흑두루미 7238마리, 순천만서 월동…"역대 최대 개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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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가 역대 최대 개체수를 갱신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흑두루미는 매년 10월 순천만에 도착해 6개월 동안 월동한 후 되돌아가는 겨울철새다.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지난해 10월28일 첫 도착해 월동에 들어갔으며 11월23일부터 6400여 마리가 꾸준히 관찰됐다.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지난 2002년 121마리에서 2009년 450마리, 2022년 5582 마리로 개체수가 20년 사이 46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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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까지 순천만습지에서 '순천만, 뭐하니' 기획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가 역대 최대 개체수를 갱신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흑두루미는 매년 10월 순천만에 도착해 6개월 동안 월동한 후 되돌아가는 겨울철새다.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지난해 10월28일 첫 도착해 월동에 들어갔으며 11월23일부터 6400여 마리가 꾸준히 관찰됐다. 이후 지난달 31일 7238마리가 기록되면서 역대 최대 개체수를 갱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개체수가 56% 증가했다.
순천만에 도래하는 두루미 종류도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총 4종으로 늘어나면서 종다양성도 증가하고 있다.
조류 전문가들은 연안과 내륙습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순천만을 흑두루미의 최고 월동지로 꼽았다.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지난 2002년 121마리에서 2009년 450마리, 2022년 5582 마리로 개체수가 20년 사이 46배 늘었다.
지난 1999년 순천시가 본격적으로 두루미 개체수를 관찰하기 시작한 이래 2002년 한 해만 빼고 매년 개체수가 증가해왔다.
순천시는 2007년 시의 상징새를 비둘기에서 흑두루미로 바꾸고 2009년부터 매년 순천만을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12일 국내 6개 지자체와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지자체 간 협력을 주도해왔다.
순천만은 흑두루미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 조류 48종을 포함한 총 252종의 철새들이 연간 10만~20만 마리가 도래하는 세계자연유산이다.
2일부터 3월31일까지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2024 세계 습지의 날 기념 '순천만, 뭐하니 특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순천만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순천만에서 뭐하니 시리즈로 기획됐다.
'새벽에 뭐하니! : 순천만 새벽 탐조'는 순천만 청정 갯벌에서 먹이터로 향하는 수만마리의 겨울철새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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