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김정은 노토지진 위문 전보에… "의도 분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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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노토반도 지진 위문 전보의 의도를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 메시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정확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같은 달 5일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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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 메시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정확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가토 가쓰노부 전 일본 후생노동상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교섭을 진전시키는 관점에서 "상황 전개를 잘 파악해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이날 예산위원회에서 지적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하루라도 빠른 모든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위해 총리로서 온몸과 마음을 바쳐 일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일 협상의 진행 방식에 대해선 "김정은과의 수뇌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본인 직속으로 고위급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같은 달 5일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위로 전문에서는 기시다 일본 총리를 '각하'라 칭하며 예우를 다하고 있다. 이어 지진 피해자들에게 동정을 표하며 하루빨리 정상적 생활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이례적으로 위로 전문을 보낸 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했지만 김 위원장의 전보에 별도 회신은 하지 않았다.
5일 일본의 교도 통신사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김 위원장의 부친인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를 초토화한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 당시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에게 동정의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2년 5명의 납북자가 일본으로 송환된 이후 공식적으로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12명의 다른 사람들의 귀환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북한은 납치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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