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美 임상 2a상서 효능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난치성 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큐라클이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 2a상은 미국 11개 병원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CU06 치료제 100·200·300㎎을 각각 하루 한 번 먹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난치성 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큐라클이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 2a상은 미국 11개 병원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CU06 치료제 100·200·300㎎을 각각 하루 한 번 먹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이사는 임상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1차 평가 지표인 황반 중심 두께가 약을 먹기 전과 비교해 증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결과가 부종의 진행이나 악화를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2차 평가 지표인 최대 교정시력 점수도 나아졌다. 안경·렌즈를 활용해도 시력이 0.5 미만인 환자 중 CU06 300㎎ 복용군에서 평균 5.8 글자를 더 볼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개선됐다.
유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17조원 정도 판매되는 안구 내 주사제의 실사용 데이터를 보면 투여 12개월 차에 최대교정시력이 평균 5~5.4글자 정도 개선된다"며 "CU06은 3개월 투여 만으로 5.8글자가 개선되는 환자군을 찾아 임상 2b 상을 진행할 수 있는 단초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큐라클은 용량에 비례해 치료 효과가 상승했으며, 투여 후 1∼3개월에 걸쳐 약효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양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큐라클은 이르면 3월 말 임상 시험 결과 보고서(CSR)가 나올 예정이며, 파트너사인 유럽 안과 전문 기업 떼아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임상 자문단과 논의를 거쳐 후기 임상 디자인을 결정하고 올해 임상 2b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임상 2a에서 확인된 효과를 바탕으로 CU06의 아시아 기술 수출이 가속화되고, 동일한 물질로 개발 중인 궤양성 대장염(CU104), 면역항암제 병용요법(CU106)의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매매 의혹'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아…차익 '어마어마'
- 전 여친 때려 숨지게 한 '거제 교제폭력' 20대男, 12년형 선고
- 코오롱, 3분기 영업손실 166억...적자전환
- 영동군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반도체 팹리스 파두, 3분기 매출 100억 영업손실 305억
- 삼성전자 노사, '2023·2024년 임협' 잠정합의…"약 10개월 만"
- [포토] '술타기' 처벌하는 '김호중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 "노이즈 노이즈~"…수능 국어문제 "로제 '아파트' 생각나서 힘들었다"
- 수능 국어 링크 누르니 '尹 규탄집회' 무슨 일?…"오늘 구입한 도메인"
- 수수료 9.8%→2~7.8%로…배민 "업주와 상생 성장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