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 아시안컵 활약… 고향은 또 축제 분위기

한귀섭 기자 2024. 2. 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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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출신 손흥민·황희찬 선수의 활약으로 우리 국가대표 축구팀이 9년 만에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면서 지역사회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번에 우리 대표팀의 아시안컵 4강 진출이 확정된 뒤 "강원의 아들, 춘천 후평동 듀오의 극장골, 손흥민‧황희찬 선수의 2023 아시안컵 4강 진출을 도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가슴 벅찬 승리와 감동을 선사해준 두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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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자랑'…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처럼 현수막 등 검토
지난 2022년 강원 춘천 퇴계동에 걸린 대형 현수막.(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춘천 출신 손흥민·황희찬 선수의 활약으로 우리 국가대표 축구팀이 9년 만에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면서 지역사회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2대 1로 승리했다.

우리 팀은 이번 호주전 후반 추가시간까지 0대 1에 머물러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으나, 후반 51분 황희찬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의 프리킥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두 선수의 고향인 춘천에서도 '춘천의 자랑' '축구는 춘천 후평동에서' '같은 고향 출신이 또 해줬다'는 등 이들을 포함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춘천시는 손흥민·황희찬 선수의 활약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시는 지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도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하고 당시 경기에서 활약한 두 선수를 격려를 위한 현수막을 도심 곳곳에 걸었다.

시 관계자는 "춘천 출신 선수들의 아시안컵 활약에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있다"며 "일단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승에 진출하면 현수막을 게첨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황 두 선수는 모두 춘천 후평동에서 태어났다.

손 선수는 춘천 가산초등학교·부안초등학교와 후평중학교, 원주 육민관중학교를을 다니다 서울로 전학 갔다. 이후 그는 독일 함부르크·레버쿠젠 구단을 거쳐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미리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세계적 축구스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어린 시절 춘천을 떠나 경기도 부천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한 황 선수는 오스트리아·독일 리그를 거쳐 현재 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번에 우리 대표팀의 아시안컵 4강 진출이 확정된 뒤 "강원의 아들, 춘천 후평동 듀오의 극장골, 손흥민‧황희찬 선수의 2023 아시안컵 4강 진출을 도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가슴 벅찬 승리와 감동을 선사해준 두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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