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시작도 안 했는데…김하성, 2025년 MLB FA 중 15위 평가
배재흥 기자 2024. 2. 5. 16:44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의 김하성(29)이 2025년 오프시즌을 달굴 자유계약선수(FA) 2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더스코어닷컴은 5일 2025년 자유계약선수 ‘톱 20’을 꼽으며 김하성을 15위에 올려놨다. 이 매체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 종료 후 상호 합의로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모두 연장을 택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김하성은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타격과 탁월한 주루,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의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수비를 소화하는 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였던 지난해 152경기에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눈을 떴다.
더스코어닷컴은 “다른 FA 선수들보다 나이가 어린 점도 이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앞서 김하성이 2024시즌 뒤 FA로 풀릴 경우 총액 1억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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