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폐지' 홍진경, "마지막이라니까 평소 꼴보기 싫은 애들도 예뻐 보여"

이정혁 2024. 2. 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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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날아갈지 몰라서 간당간당했다."

눈물 속에 '홍김동전'을 떠나 보낸 홍진경이 폐지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박명수가 "'홍김동전'도 날아가고, 김숙은 세 개가 날아갔다던데 어떤가" "울었냐"라고 질문하자, 홍진경은 "잔인하다"라며 "울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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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홍진경 개인 계정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언제 날아갈지 몰라서 간당간당했다."

눈물 속에 '홍김동전'을 떠나 보낸 홍진경이 폐지 심경을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설의 고수'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가 "'홍김동전'도 날아가고, 김숙은 세 개가 날아갔다던데 어떤가" "울었냐"라고 질문하자, 홍진경은 "잔인하다"라며 "울었다"고 대답했다.

"많은 프로그램을 하다가 사라지고 했었지만, '홍김동전'은 1년 밖에 안했는데도 멤버들이랑 정이 많이 든 것 같다"라고 섭섭함을 토로한 홍진경은 "항상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해서 그런 것 같다. 마지막이라니까 평소 꼴 보기 싫은 애들도 예뻐 보였다"고 했다.

저조한 시청률을 솔직 인정하면서 "언제 날아갈지 몰라서 간당간당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홍진경 개인 계정

또 박명수가 "KBS 문을 발로 찼다거나 하지 않았나"고 질문하자 홍진경은 "저는 KBS를 사랑합니다. 수뇌부의 결정을 존중한다. 사실 오래 참아주셨다. 시청률이 진짜 안 나오긴 했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결혼을 앞둔 조세호 이야기가 나오자, 홍진경은 조세호를 업어 키웠다는 말에 "같이 밥 먹고 놀았지, 키운 건 아니다. 걔네들이 나이 먹은 누나랑 놀아준 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조세호 결혼식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가 있냐고 묻자 홍진경은 "아직까지 의뢰가 안 들어왔다"며 "조세호 인맥이 화려해서 깜짝 놀랐다. BTS가 세호 집에서 술을 마시더라"라며 놀라워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홍진경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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