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준연동형 훼손하는 장본인은 한동훈…위성정당 창당 포기하길"

최아영 2024. 2. 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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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민의힘이 준연동형 유지 결정을 비판한 것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창당부터 포기하고 병립형을 주장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제3지대에서 위성정당을 만드려는 꼼수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제도의 취지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국민의힘에게 위성정당을 제도적으로 만들 수 없는 방법을 제안하고 법적으로도 말했는데 그 부분을 안 받았기에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선 대표께서도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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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등록제 제시했으나 與 끝까지 반대해"
"민주, 어쩔 수 없이 승리의 길 찾기로 한 것"
브리핑하는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3.5.5 uwg80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민의힘이 준연동형 유지 결정을 비판한 것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창당부터 포기하고 병립형을 주장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의 취지를 훼손한 장본인은 위성정당을 만들고 있는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 선거제도 또한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합당하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선거의 유불리만 따지며 선거제도의 개선을 위한 논의를 철저히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민주당의 오랜 당론인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제를 허용하고 소수정당 배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한 이중등록제를 끝까지 반대하며 권역별 병립형으로 회귀냐, 준연동제냐 양자택일을 강요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위성정당을 금지시켜야 하지만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방지법 제정을 반대했다"며 "이에 민주당은 어쩔 수 없이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통해 승리의 길을 찾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제3지대에서 위성정당을 만드려는 꼼수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제도의 취지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국민의힘에게 위성정당을 제도적으로 만들 수 없는 방법을 제안하고 법적으로도 말했는데 그 부분을 안 받았기에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선 대표께서도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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