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쌍두마차' 농심·삼양, 라면 종주국 日공략…식품박람회 동반 참가

구예지 기자 2024. 2. 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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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 해외 진출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농심과 삼양식품이 '라면 종주국'으로 불려온 일본 시장 공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삼양식품 지주사) 부회장과 농심그룹 실무진들은 오는 14일부터 16일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2024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박람회(SMTS)'에 참석한다.

삼양식품과 농심의 SMTS 참여는 해외 시장에서 K라면의 입지가 넓어지면서 일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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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박람회 농심·삼양 전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참석, 3세 전병우 상무 미정
농심, 일본 법인 관계자 주축으로 참가…국내선 실무진 참석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삼양라운드스퀘어 비전선포식에서 김정수 부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2023.09.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K라면 해외 진출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농심과 삼양식품이 '라면 종주국'으로 불려온 일본 시장 공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삼양식품 지주사) 부회장과 농심그룹 실무진들은 오는 14일부터 16일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2024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박람회(SMTS)'에 참석한다.

이번 SMTS는 일본 전국에 1만여개의 주요 슈퍼마켓을 정기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선단체인 전국슈퍼마켓협회(NASJ)가 주최한다.

지난해 기준 2046개 업체가 참가해 3271개의 부스를 꾸렸고 6만3000여명이 다녀간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박람회다.

김 부회장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삼양식품의 주요 브랜드인 불닭볶음면과 맵탱, 탱글 등을 일본은 물론 전세계 주요 참여 국가와 업체들에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이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올해 현지 유통채널과 협업을 강화해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의 장남인 '삼양식품가(家) 3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농심 역시 SMTS에 참여한다. 신 회장과 신상열 농심그룹 구매담당 상무는 참석하지 않고 농심 일본 판매 법인 농심재팬이 주가 돼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농심에서는 실무진이 참석한다.

농심재팬 측은 SMTS에서 '신라면'과 '신라면 김치'를 소개하고 직접 시식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삼양식품과 농심의 SMTS 참여는 해외 시장에서 K라면의 입지가 넓어지면서 일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4년간 한국 라면 수출 규모는 두 배로 뛰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43만 달러로, 4년 전인 2019년 4억6700만 달러보다 104% 증가했다.

지난해 대(對)일본 라면 수출액은 5797만3000달러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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