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준결승에 이어 결승 진출까지 노리는 요르단…선수단 의지 활활, 포상금까지 약속받았다 [GOAL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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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이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필사적인 각오를 다졌다.
요르단 페트라는 4일(한국시간) "요르단축구협회(JFA)는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오른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상금을 내걸었다. 만약 준결승에서 한국까지 꺾고 결승에 올라갈 경우엔 선수단에 더 많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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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요르단이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필사적인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들은 사상 최초 아시안컵 4강에 오른 데에 이어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면서 동기부여가 뚜렷하다. 아울러 요르단은 국가 차원에서도 결승에 오를 경우 더 많은 포상금을 약속하면서 선수들이 의지가 더 활활 불타고 있다.
요르단 페트라는 4일(한국시간) “요르단축구협회(JFA)는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오른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상금을 내걸었다. 만약 준결승에서 한국까지 꺾고 결승에 올라갈 경우엔 선수단에 더 많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르단 선수단은 그래서일까 이번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실제 압달라 나시브(알후세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계속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준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요르단 골키퍼 야지드 아불라일라(알자발라인)는 “아시안컵 결승전이라는 꿈까지 단 한 걸음 남았다. 오로지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만 가지고 한국전에 임하겠다”며 “우린 승리하기 위해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은 23위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에선 뒤지지만, ‘중동 복병’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저력으로 준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앞서 요르단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이미 한국 상대로 저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둘 뻔했다.
실제 요르단은 지난달 20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박용우(알아인)의 자책골과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야잔 알아랍(슬랑오르)의 자책골로 아쉬움을 삼켰다.
요르단은 한국전을 앞두고 ‘연막작전’까지 펼치고 있다. 실제 요르단 핵심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수많은 취재진은 훈련 불참 이유 파악에 나섰지만, 요르단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았다. 추후 다른 중동 기자를 통해 그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파악될 정도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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