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배터리 사업호조로 작년 영업익 전년비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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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 등의 호조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2천5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에너지 솔루션 본부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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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 등의 호조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2천5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0.1% 늘어난 1조971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3.1%를 나타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차녀인 조희원 씨가 차남인 조현범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지분 다툼을 벌인 회사다.
한국앤컴퍼니는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에너지 솔루션 본부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미엄 상품인 AGM 배터리 판매가 지속해 증가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국앤컴퍼니는 관계자는 "올해 AGM 배터리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리튬이온전지(LIB) 개발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식 고문 등은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나서며 조현범 회장 측을 상대로 '형제의 난'을 일으켰지만, 조 회장 측이 지분 50% 고지를 선점하면서 지분 싸움은 무위에 그쳤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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