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술논문 간 인용 꾸준한 증가… 자기인용비율은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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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술논문 간의 인용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부정적 지표인 자기인용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회과학, 복합학, 예술체육학 등 인문사회평균의 평균 영향력지수는 1.12로 국내 학술논문 간의 인용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지고 있었으나, 과학기술분야의 평균 영향력지수는 0.47에 그쳤는데, 이는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국내학술지 보다 해외학술지를 우선시 하는 학계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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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국내 학술논문 간의 인용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부정적 지표인 자기인용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사회과학, 복합학, 예술체육학 분야의 국내 학술지 인용활동은 늘어나고 있으나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등 과학기술 분야의 국내 학술지는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Korea Citation Index)에 2022년 등록된 논문의 인용관계를 분석한 'KCI 2022 인용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KCI는 국내 학술논문을 대상으로 원문서비스 및 논문 간 인용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학술정보 DB이다.
KCI등재(후보)학술지에 2022년에 게재된 논문 11만2000건에 대해 논문 간 인용관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전체 평균 영향력지수(IF: Impact Factor)는 0.84로 10년 전인 2012년 0.59에 비해 4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력지수(IF)는 특정기간 동안 한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이 다른 논문에 인용된 평균 횟수를 말한다.
특히 사회과학, 복합학, 예술체육학 등 인문사회평균의 평균 영향력지수는 1.12로 국내 학술논문 간의 인용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지고 있었으나, 과학기술분야의 평균 영향력지수는 0.47에 그쳤는데, 이는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국내학술지 보다 해외학술지를 우선시 하는 학계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정 학술지의 전체 피인용 횟수 중 자기학술지에서 인용된 비율을 나타내는‘자기인용비율’은 2012년 평균 28.64%에서 2022년 평균 21.24%로 낮아졌다. 이는 KCI 인용지수 발표 초창기에 학술지 인용지수를 높이기 위해 개별 학술지들이 펼쳤던 ‘자기학술지 의무인용 할당’같은 정책이 점차 사라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2023년 12월 기준으로 KCI 등재(후보)학술지는 2728종으로, 인문사회 분야가 전체의 70.3%(1,932종), 과학기술 분야는 29.7%(815종)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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