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5선 도전 공식화 "당 살리려 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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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오는 4·10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
김 전 대표는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22대 총선 울산 남구을 지역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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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오는 4·10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
김 전 대표는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22대 총선 울산 남구을 지역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저는 2018년 희대의 부정선거인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서,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온갖 불법과 공작 수사로 인해 참을 수 없는 수모와 치욕을 겪으며 '정치테러' 를 당했다"며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겠다'는 정치적 신념에따라 민주당에 맞서 싸웠고, 마침내 진실을 밝혀내 부정선거에 관여한 범죄자들을 단죄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성원에 힘입어 울산 최초로 제1야당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이어 울산 최초의 집권여당 당대표로도 선출될 수 있었다"며 "책임에 충실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정체된 울산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발이 부르트도록 쉼 없이 달렸다"고 했다.
그는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거대 여당인 민주당과 최일선에서 맞서 싸우며 기적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며 "울산 최초의 집권여당 당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정상화'에 온힘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총선 승리와 울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위해 제가 어떤 선택을 내려야할 지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숙고의 결과로 당 대표직을 내려 놓는 것이 결국 당을 살리는 길이며, 울산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중단 없는 울산 발전을 이끄는 지름길이라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탄생의 주역으로서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22대 국회 임기 내 치러질 차기 대선에서의 승리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울산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국가적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며 "울산의 비약적 재도약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초심을 끝까지 관철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울산 남구을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울산시장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다시 남구을에 출마해 4선에 성공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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