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모드' 대대적 쇄신하나…CJ그룹 인사, 설 연휴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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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정기 인사가 오는 설 연휴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룹 안팎에서 계열사 성과별로 신상필벌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는 만큼 이재현 CJ그룹회장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구정 연휴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그 이후에나 인사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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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실적 저조로 문책성 인사 전망…이선호 거취 주목
이달 중순 CJ 계열사 실적 시즌…3월 주총 전엔 마무리 될듯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CJ그룹의 정기 인사가 오는 설 연휴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룹 안팎에서 계열사 성과별로 신상필벌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는 만큼 이재현 CJ그룹회장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상 매년 11~12월 단행되던 CJ그룹 인사가 올해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해를 넘겨 구정 연휴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 관계자는 "구정 연휴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그 이후에나 인사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인 오는 13일부터 CJ제일제당 등 계열사들의 실적 발표가 있는 만큼,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이전인 이달 하순 쯤에야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재현 회장이 인사에서 '안정'보다는 '인적쇄신'을 택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CJ그룹에서는 몇 년 동안 안정에 기반을 둔 인사로 큰 변화가 없었다.
2022년 인사에서 강호성 CJ대표, 이선정 CJ 올리브영 대표, 구창근 CJ ENM 대표 등 대부분 의 계열사 대표가 유임됐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CJ제일제당·CJ ENM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문책성 인사가 뒤따르지 않겠냐는 게 업계 시각이다.
또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올 정기 인사에서 세대교체와 인적쇄신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점도 변화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이뤄진 정기인사에서 실적 부진 계열사의 대표를 세대 교체해 젊은 리더십을 전진 배치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적 쇄신을 꾀했다.
반면 실적 개선을 주도한 핵심 인재의 경우 재신임하고 승진 인사를 단행해 고수찬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부사장, 고정욱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부사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부사장 등 총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최근 3년 내 가장 큰 규모의 사장 승진 인사다.
신세계그룹 역시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할 만큼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마트와 신세계 대표가 동반 교체됐고 비슷한 사업군을 한 데 묶어 통합 소싱에 나섰다.
다른 유통 기업처럼 CJ그룹 역시 비슷한 수준의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그 시작으로 CJ그룹은 먼저 지난해 12월 18일 지주사(CJ) 조직 개편 및 일부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재무 운영실과 재무 전략실의 조직을 통합 재편했고, 사업관리와 전략기획 부문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전략을 강화했다.
CJ 지주사 내에선 사의를 표명한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만 용퇴하고 당분간 김홍기 CJ 대표가 경영지원 대표를 겸직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냈다.
그룹의 글로벌 식품 사업을 이끌며 승계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이 회장의 장남 'CJ가(家) 4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식품성장추진실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그동안 이 실장이 식품 해외사업 관련 직책을 맡으면서 보폭을 확대해온 만큼 올해 인사에서도 이 실장에 더 많은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이사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등이 있다.
이번 인사에서 이들 대표의 거취가 어떻게 될 지 역시 관심을 모으는 지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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