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병 출사표’ 민주 박성수 “교통망 구축·개발 현안, 22대 국회서 신속하게 해결할 것”

노기섭 기자 2024. 2. 5.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박성수 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5일 문화일보에 이같이 밝히며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돼 송파를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최첨단 도시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송파병의 현역 국회의원은 박 예비후보와 같은 민주당 소속의 3선 남인순 의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선되면 국토위 지원…본선에서 與후보 이길 수 있어야” 지지 호소
송파병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있는 박성수(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 예비후보

“송파병엔 철도 교통망 구축과 대규모 개발 사업 시행이라는 큰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국토교통위원회를 지원해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보이겠습니다”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박성수 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5일 문화일보에 이같이 밝히며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돼 송파를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최첨단 도시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부장검사를 역임한 엘리트 법조인이지만, 민선 7기 송파구청장을 역임하며 행정 운영 경험도 갖고 있다. 그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시작해 완성한 ‘송파둘레길’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낙하산’이 아닌 지역 현안에 밝은 후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송파갑이나 송파을에 비해 발전 속도가 더디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송파구청 퇴직 간부 30여 명도 지난달 21일 박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소를 찾아 “민선 7기에 송파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고,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의 후원회장 역시 지역에서 뿌리가 깊은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맡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위례 광역교통망 구축”이라며 “위례신사선은 제3자 공고 과열경쟁으로 저가 입찰됐고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어려워져 사업 지연이 우려되는데 신속히 사업이 정상화되어 착공이 되도록 정부 및 사업 시행 주체인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위례과천선 역시 올 4월 예정된 민간자본투자 적격성 심사 발표 이후 조속한 사업 시행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공사 중인 위례트램선도 주민 우려 없이 마무리 되도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금역세권 개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거여·마천 종합발전계획 등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할 지역 내 개발 사업도 있다”며 “주민들의 바람을 국토부·서울시 등 사업 시행 주체에 끊임없이 전달하고, 공격적인 의정 활동으로 지역 발전의 선봉에 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구청장일 때는 상위 기관에 읍소하는 입장으로 어떤 목표를 관철하기 쉽지 않았지만 국회의원 당선 후엔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요구를 하고 협상할 수 있다”며 “지역 현안에 정통한 제가 앞장서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송파병의 현역 국회의원은 박 예비후보와 같은 민주당 소속의 3선 남인순 의원이다. 남 의원은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안팎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국민의힘 당세가 강한 강남3구에서 유일한 민주당 현역의원이어서 관록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누가 본선에 나갔을 때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는지, 누가 국회에 진출했을 때 송파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더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