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출사표] 박종진 전 앵커 “이젠 인천서구만의 간판 앵커가 될 것”

안영국 2024. 2. 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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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천서구만의 간판 앵커가 되고 싶습니다."

'쾌도난마' '강적들'을 비롯한 주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익히 알려진 방송인 박종진 전 채널에이 앵커가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인천 서구갑에 출마하는 박 전 앵커는 "인천서구의 간판 앵커로서 지역 주민과 지자체 그리고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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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천서구만의 간판 앵커가 되고 싶습니다.”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

'쾌도난마' '강적들'을 비롯한 주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익히 알려진 방송인 박종진 전 채널에이 앵커가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인천 서구갑에 출마하는 박 전 앵커는 “인천서구의 간판 앵커로서 지역 주민과 지자체 그리고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 전 앵커는 3년전 iHQ 총괄사장으로 취임하며 기업인으로 변신했으나 지난해부터 많은 지역 주민·정치인들로부터 총선 출마 요청을 받고 고심 끝에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박 전 앵커는 “인천서구는 야당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그간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와 싸우려고만 했지 주민 요구를 정책에 반영시키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제가 나서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인천서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명 방송인으로서의 지내온 경험을 지역주민을 위해 실행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전 앵커는 “많은 정치인, 기업인, 예술인 등을 만나왔다. 그들과 소통하며 정치, 경제, 사회 분야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고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를 가졌다. 주민 여론은 어떻게 수렴할지, 정책과 사업을 어떻게 만들고 조율하는지, 정부나 기업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 그동안 제가 배운 것을 인천 서구 주민들을 위해 하나하나 실행해 보고 싶다”고 했다.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

다만 현 정치 상황이 녹록하지 못해 현실적 어려움은 크다고 평가했다. 당장 인천서구만 해도 기본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대결구도의 정치 지형 때문에 시원하게 진행되는 사업과 정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신세계복합쇼핑몰 건립 △의료복합타운 조성 △시티타워 건립 등 하나같이 주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사업이지만 어느 하나 시원하게 진행되는 것이 없다고 부연했다.

박 전 앵커는 “야당이 정부여당 발목을 잡고 있다보니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정부도 더 적극적으로 야당과 소통을 했으면 한다. 서로를 인정하고 협치한다면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 일에 제가 발 벗고 앞장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공영방송을 정상화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싶다. 그 첫 걸음은 가짜뉴스 척결이다. 방송사들이 제대로 된 팩트체크를 통해 올바른 뉴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선진국에 비해 방송심의규제가 과도한 부분도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앵커는 “넷플릭스 등 해외 OTT가 미디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방송사들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과거처럼 방송심의를 방송국별로 자율화하고 국가권력에 눈치 보지 않도록 방송 허가심사를 현 3년에서 10년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특히 상속세는 뜯어 고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대기업·중견기업은 벌써 2세 3세 경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과도한 상속세로 인해 안정적인 경영승계가 불가능하고 이로 인한 사업 유지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영국은 상속세 폐지를 총리 공약으로 채택할 정도로 기업 친화적이다. 우리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상속세율의 감세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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