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기관, 7천억 매도 공세...2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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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루 만에 2600선을 내줬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4p(0.10%) 내린 2612.77에 개장한 지수는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및 채권금리 반등으로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며 약세를 보였다"며 "선물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2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1만 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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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00p(0.92%) 내린 2591.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4p(0.10%) 내린 2612.77에 개장한 지수는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기관이 강한 매도세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24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21억원과 17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LG에너지솔루션(0.39%), 현대차(4.85%)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기아(-1.00%)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5%), 종이목재(0.90%), 화학(0.49%) 등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2.43%), 서비스업(-2.02%), 증권(-1.61%)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및 채권금리 반등으로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며 약세를 보였다"며 "선물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2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1만 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상승폭이 컸던 금융섹터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왔고,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이 강세였던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코스닥 대비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p(0.83%) 하락한 807.99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9p(0.31%) 하락한 812.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3억원, 175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200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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