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아베 전 총리 모친 별세…‘정계의 대모’로 불려

김소연 기자 2024. 2.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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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어머니인 아베 요코 여사가 지난 4일 도쿄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5. 그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장녀로 태어나 1951년 마이니치신문 정치부 기자였던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과 결혼해 세 아들을 낳았다.

장남은 아베 히로노부 전 미쓰비시상사패키징 사장이고, 차남이 아베 전 총리, 삼남이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이다.

지지통신은 "아베 요코 여사는 명문 정치가 집안을 오랫동안 지탱해 '정계의 대모'라고 불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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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전범 용의자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 딸
2022년 6월 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가족 사진. 가장 왼쪽이 모친인 아베 요코 여사다. 고 아베 전 총리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어머니인 아베 요코 여사가 지난 4일 도쿄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5. 그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장녀로 태어나 1951년 마이니치신문 정치부 기자였던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과 결혼해 세 아들을 낳았다.

장남은 아베 히로노부 전 미쓰비시상사패키징 사장이고, 차남이 아베 전 총리, 삼남이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이다. 기시 전 방위상은 어린 시절 외가인 기시 가문에 양자로 보내져 성이 다르다. 두 아들을 정치인으로 키운 고인은 정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 지지통신은 “아베 요코 여사는 명문 정치가 집안을 오랫동안 지탱해 ‘정계의 대모’라고 불렸다”고 전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일본은 물론 외국 정치인들도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일본어로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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