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년 8%, 고립·은둔…김종배 시의원 "대책 마련해야"

이루비 기자 2024. 2. 5.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지역 청년의 8%가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김종배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4)은 이날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지원체계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고립·은둔 청년을 신속하게 발굴하기 위해 인천시가 청년 맞춤 지원사업과 사회 인식 개선사업을 투트랙 방식으로 추진할 것도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시스] 김종배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4)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지역 청년의 8%가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김종배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4)은 이날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지원체계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인천 청년 60만6064명 중 4만8485명이 고립·은둔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인천의 고립·은둔 청년 비율은 8.0%로 서울 25.3%, 경기 22.8%에 이어 전국 시·도에서 세번째로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실정에도 인천시는 지금까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가 없는 상태"라며 "서울시는 이미 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4월부터 고립·은둔 청년지원사업을 정부보다 먼저 시행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정부가 공개한 '2023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스스로 고립·은둔을 자처하는 주된 이유는 취업 문제(24.1%), 대인관계 기피(23.5%), 가족관계 붕괴(1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탈 고립·은둔할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방법을 모르거나(28.5%), 비용이 부담돼서(11.9%), 지원기관이 없어서(10.5%)였다.

김 의원은 "3~10년간 고립과 은둔을 거친 청년들의 75.4%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고, 26.7%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 정부 차원의 지원 창구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인천시청년미래센터' 설치와 함께 청년정책담당관의 명칭을 청년미래정책과로 개편하고, 소관부서를 복지정책과에서 청년미래정책과로 이관할 것을 요구했다.

고립·은둔 청년을 신속하게 발굴하기 위해 인천시가 청년 맞춤 지원사업과 사회 인식 개선사업을 투트랙 방식으로 추진할 것도 제안했다.

끝으로 김종배 인천시의원은 "인천의 미래는 청년"이라면서 "청년 일자리도 대폭 확대해 청년들이 사회로 나올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