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최소 3년은 유지해야 성과있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증시 부양책으로 꺼내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금융위원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자를 향한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5일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최소한 3년은 금융당국이 꾸준히 이어가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최소한 3년은 금융당국이 꾸준히 이어가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공개서한을 통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관련 7가지 당부를 발표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이 제시한 첫 당부는 기업지배구조서가 아닌 별도의 독립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보고서’를 게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대부분의 경영진들이 보지 않을 정도로 주목받지 못한다”며 “일본의 사례와 같이 별도의 독립된 보고서를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뜨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이 회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체가 경영진이 아닌 이사회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사회 개별 구성원들의 이름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보고서에 기재해서 책임과 의무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거버넌스포럼은 정기적인 진행 상황 공시의 중요성과 정기적인 주요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상장사들이 일본처럼 투자자들을 만나서 피드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 추진을 부각한 뒤 여섯번째로 프로그램 시행사와 미시행사 리스트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의 마지막 당부로 그는 “독립적인 위원회를 만들어서 금융당국은 성공한 사례를 공유해서 기업들을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강제성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연성 규범이기 때문에 강제에 의할 순 없다고 본다”며 “기업들이 스스로 인식하고 이사회 구성원들이 먼저 토론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평형 같은데, 우리집은 왜 앞동보다 싸지”…아파트 실거래가, ‘동’ 공개 - 매일경제
- “아이 낳으면 1억 드려요”…회장님이 ‘파격’ 출산지원금 준다는데 - 매일경제
- [단독] LG엔솔, 미국에서 1조4000억 ‘초대박’…한화와 배터리 동맹 성과냈다 - 매일경제
- “주식 그만하고 적금 들어라” 잔소리하는 엄마…금리 떨어지는데 왜? - 매일경제
- “648만원 내고 2.2배 돌려받는다”…국민연금 ‘이 제도’ 가입자 급증 뭐길래 - 매일경제
- “서민은 대체 어디서 살라고”…‘반토막’ 난 LH공공주택 착공, 무슨 일 - 매일경제
- 강북 아파트가 한 채에 180억…작년 최고가 거래, 어디인가 봤더니 - 매일경제
- [속보] 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 손해 의도 인정 안돼” - 매일경제
- 대통령 관저로 택시 20여대 ‘우르르’…알고보니 없는 번호 - 매일경제
- 동기 이정후의 빅리그행 지켜 본 김혜성 “결국은 내가 잘해야” [MK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