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입 연 박근혜 “법적인 조치도 생각했지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일 세월호 참사 당시 본인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법적인 조치에 대해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것이 많아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다 드러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루머가 있었지만 시간대별로 (행적이) 다 나와있다"며 "당시 대표적인 루머가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확인 안 된 보도도 많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법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7년 탄핵 구속 이후 첫 기자간담회 형식
“가까이 있던 사람 관리 못해 국민께 실망드려”
[대구=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김기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5일 세월호 참사 당시 본인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법적인 조치에 대해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것이 많아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다 드러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본인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북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4년 벌어진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 미스터리’, ‘정윤회 밀회’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은 “제가 미혼이고 여자이기 때문에 성적 관련한 루머가 많이 돌았던 것 같다”며 “재임 중에 사소한 실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의도적으로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은 없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보고 담담하게 (그 시간을) 견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도 참석해 세월호 당시 루머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루머가 있었지만 시간대별로 (행적이) 다 나와있다”며 “당시 대표적인 루머가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확인 안 된 보도도 많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법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이던 시절을 묻는 질문에 “어려운 시간을 지켜내는데 국민들의 위로가 기둥과 같은 큰 힘이 됐다”며 “제가 너무 가까이 있던 사람을 관리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범죄증명 없다"…'무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재판부께 감사"(상보)
- 조민, 결혼식 장소는 ‘명동성당’…“원하던 날짜에 예약 성공”
- "20대 만취 벤츠 운전자, 알고보니"...신상 털렸다
- '광고퀸' 이효리·김연아에 주방가전업계 매출 쑥↑
- "출산하면 1억, 셋째는 집도 준다".. 부영 회장님의 파격 복지(종합)
- 청소년 축구 국대 출신 BJ 원창연 '병역 기피' 집행유예…검찰 항소
- 손석구, 1인 기획사·제작사 차렸다
- '듄2'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2월 내한 확정
- ‘화학적 거세’ 선고받은 최초의 성폭행범, 김선용 [그해 오늘]
- 순천서 사라진 10대…인근 계곡서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