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태영건설 워크아웃 인력구조조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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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실사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올해 준공을 마치는 현장부터 순차적으로 계약직은 계약을 종료하고, 정규직은 노동부가 정하는 대기발령에 따른 통상 급여 수준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올해 준공이 끝나는 현장의 계약직은 계약을 종료하고, 정규직의 경우 다음 현장 발령 없이 대기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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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자체 대기, 노동부가 정한 대기발령 통상 급여 수준 지급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워크아웃 실사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올해 준공을 마치는 현장부터 순차적으로 계약직은 계약을 종료하고, 정규직은 노동부가 정하는 대기발령에 따른 통상 급여 수준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 순차적으로 현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28일 공시를 통해 워크아웃을 공식화했다. 이후 채권단과의 협의 등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해 왔고,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이 구조조정을 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올해 준공이 끝나는 현장의 계약직은 계약을 종료하고, 정규직의 경우 다음 현장 발령 없이 대기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정규직의 경우 대기발령 기간 동안 노동부에서 정한 수준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를 줄여야 하는 태영건설의 입장에서 신규 수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이는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정규직을 대기시키면서 급여의 절반을 지급한다는 것은 회사가 나름 직원들을 배려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다른 건설사의 공채 모집에 태영건설 출신들이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워크아웃을 신청한 상황에서 직원들이 살 길을 찾아 나서는 것은 회사나 직원들에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계 전체적으로 현장이 줄어들면서 태영건설뿐만 아니라 모든 건설 현장의 계약직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계약 종료 통보를 받게 될 것"이라며 "업계가 힘들어지면 이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받는 건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고 한탄했다.
이에 대해 태영건설 관계자는 "공사 종료 시 현장 계약직의 계약 종료, 다른 현장 투입전까지 정규직의 대기발령은 다른 건설사에서도 시행하는 통상적인 절차"라며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구조조정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조조정 계획은 4~5월로 예정된 기업개선계획 및 이행약정 체결 단계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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