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 해외 시장 진출 눈앞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2024. 2. 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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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가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5일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화이자센터원과 선진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에 따라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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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화이자센터원과 협력 계약 체결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지엔티파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가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5일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화이자센터원과 선진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에 따라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센터원은 미국의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인 화이자의 자회사다. 세계 30여곳에 생산시설을 갖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다큐어의 미국, 유럽 등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준에 맞는 위탁제조 및 품질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엔티파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다큐어의 주성분은 크리스데살라진이다.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강아지)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

제다큐어는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18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고 지엔티파마가 밝혔다.

이진환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장은 "현재 러시아, 대만 및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제다큐어의 공급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화이자센터원에서 제다큐어의 생산이 완료되는 대로 판매 지역을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엔티파마는 최근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약사들과 제다큐어 해외 판권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걸린 노령견이 제다큐어를 복용한 뒤 치료 효과가 임상시험과 시판 후 조사에서 확증됐다"며 "국내 동물병원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충분히 밝혀진 만큼 전 세계 반려동물과 반려가족을 위해 제다큐어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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