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민둥산' 인천 영종도 오성산에 모터스포츠 클러스터 조성

강남주 기자 2024. 2.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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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착륙 항공기의 시야 확보를 위해 3분의 2가량이 절개된 인천 영종도 오성산에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가 가능한 서킷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오성산에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를 포함해 대규모 관광수요 창출 및 우수한 집객력을 지닌 관광자원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속도감 있게 개발을 추진해 인천공항 중심의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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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이달 중 용역…2003~2009년 절토
인천 영종도 오성산 전경.(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 News1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이착륙 항공기의 시야 확보를 위해 3분의 2가량이 절개된 인천 영종도 오성산에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가 가능한 서킷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오성산에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를 포함해 대규모 관광수요 창출 및 우수한 집객력을 지닌 관광자원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오성산은 해발 172미터였지만 항공기 운항 안전확보를 위해 2003~2009년 고도제한 높이인 52미터 이하로 절토돼 15년째 민둥산으로 남아 있다.

공사는 지난 2021년 전체 부지(81만㎡)를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인천시에 신청해 승인받았다. 공사는 이중 20만㎡에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61만㎡에 대한 개발 콘셉트를 수립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공사의 기본 구상안 중 하나는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다. 여기에는 각종 국제대회 및 이벤트 개최 등 복합기능을 가진 상설 서킷을 앵커로 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튜닝산업 특화단지도 만든다.

또 식음·쇼핑·숙박·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서킷 주변에 배치해 경기 관람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공항이 능동적으로 국내외 관광수요를 신규 창출하고 모터스포츠 연관 산업을 집적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속도감 있게 개발을 추진해 인천공항 중심의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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