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감성에 추억이 새록새록…경남도 추천 '레트로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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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옛날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여행지' 3곳을 5일 추천했다.
경남도는 통영 봉숫골 골목길, 거제 구경거리가 가득한 문방구,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 3곳을 소개했다.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은 옛날 진영역 건물을 새로 단장해 2019년 개장한 박물관이다.
옛날 철도 모형, 옛날 종이 승차권, 기관사 체험공간 등 고속열차(KTX)에 익숙해지면서 잊고 지낸 완행열차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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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옛날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여행지' 3곳을 5일 추천했다.
경남도는 통영 봉숫골 골목길, 거제 구경거리가 가득한 문방구,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 3곳을 소개했다.
통영시가지에서 충무교를 건너 미륵도에 있는 동네가 봉숫골이다.
'한국의 피카소',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전혁림 화백이 살던 곳이다.
전혁림 미술관을 중심으로 책방, 사진관, 카페 등이 있어 걸으며 구경하기 좋다.
전 화백은 봉숫골 집을 헐고 미술관을 지었다.
전 화백과 아들 전영근 화백 작품을 담은 세라믹 타일 7천500장을 붙인 이 미술관은 그 자체가 통영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졌다.
미술관 옆에는 폐가를 개조해 문을 연 '봄날의 책방'이 있다.
소설가 박경리, 시인 김춘수·백석 등 통영과 연관이 있는 예술인 글귀가 적힌 벽에서 감성을 느끼고 통영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날 수 있다.
조희미용실, 약수탕, 진 이용원 등 오랫동안 지역민이 이용한 가게는 멋진 사진 배경이 된다.
거제 문채네 구멍가게(거제면), 미미네 문방구(일운면)는 옛집을 개조해 만든 레트로 감성 문방구다.
옛 학용품, 쫀드기 등 추억의 과자를 구매할 수 있다.
옛날 오락게임을 즐기고, 달고나 만들기에 도전하면 옛날 초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간다.
종이 딱지, 종이 인형은 요즘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은 옛날 진영역 건물을 새로 단장해 2019년 개장한 박물관이다.
옛날 철도 모형, 옛날 종이 승차권, 기관사 체험공간 등 고속열차(KTX)에 익숙해지면서 잊고 지낸 완행열차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박물관 밖에는 옛 철길을 달렸던 실제 무궁화호까지 있다.
진영역은 대한제국 말기인 1905년 일제가 만든 군용철도가 생기면서 문을 열었다.
1940년 일반운수 영업을 시작하면서 경전선 물류기점으로 활약했다.
2010년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기존 경전선 구간이 폐선되면서 함께 문을 닫았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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