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인식 여론조사‥"국민 91%, 북한 비핵화 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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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고도화 시도가 계속되면서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진 국민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종현학술원이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발표한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천43명 가운데 91%는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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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고도화 시도가 계속되면서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진 국민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종현학술원이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발표한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천43명 가운데 91%는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은 작년에 핵 선제타격을 법제화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금 년에 사회주의헌법을 수정하면서 핵무기 불포기를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1.4%는 "전혀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고, 49.7%는 "가능하지 않다"라 답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 여부를 물었을 때 응답자의 77.6%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는데, 일 년 사이 이 답변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학술원은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 기술 개발을 통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이에 '그렇지 않다'는 답이 60.8%, '그렇다'는 답이 39.3%로 나타났습니다.
학술원은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기보다는 북한 핵무기 개발의 고도화와 광폭해진 도발 자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한국의 독자적인 핵개발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72.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최종현학술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3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876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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