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오재현 닮고 싶은 청주 신흥고 오찬호-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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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흥고는 3학년 듀오인 오찬호(179cm, G)와 박재현(186cm, G/F)이 중심을 잡아주면 8강까지 바라볼 수 있다.
동계훈련을 통해 느끼는 팀 전력이 어느 수준이냐고 하자 오찬호는 "8강까지 갈 수 있다. 우리 팀이 기복이 있는 편이라서 한 명이라도 떨어지면 팀 전체가 안 올라온다. 다 같이 컨디션이 좋고, 분위기를 타면 8강까지 가능하다"며 "분위기에 따라서 오락가락하는 편이다. 처음부터 분위기를 만들어서 끝까지 가면 8강 진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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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흥고는 어느 팀과 마찬가지로 대학 팀들이 동계훈련 중인 장소를 다니며 2024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전국 우수 중고교 초청 여수시 스토브리그 농구대회에서 비슷한 수준의 고등부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청주 신흥고 3학년 오찬호와 박재현을 만났다.
지난해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오찬호는 12경기 평균 4.3점 2.9리바운드 3.3어시스트 1.7스틸을, 박재현은 15경기 출전 평균 5.4점 4.1리바운드 1.5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서로 어떤 선수로 생각하는지 물었다.
오찬호는 “박재현은 왼손잡이라서 왼쪽 돌파가 남들보다 뛰어나다. 외곽슛도 좋아서 제가 뿌려주면 좋은 확률로 성공한다”고 했다. 박재현은 “오찬호는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좋아서 돌파 후 빼주는 기회가 많다”고 했다.
박재현은 “발을 다쳐서 쉬는 선수(김성혁)가 있다. 그 선수가 돌아오면 8강까지 갈 수 있다”며 “수비를 할 때 다같이 열심히 토킹을 해서 수비 로테이션이 잘 돌면 잘 될 거다”고 역시 8강을 자신했다.
오찬호는 “스피드와 돌파가 장점이라서 제 득점보다 1대1을 통해서 동료들의 기회를 살려주고 싶다”며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선수는 김선형 선수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정수정, 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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