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제36대 대구경찰청장 취임…"시민 안전 최우선"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유재성 제36대 대구경찰청장이 5일 대구경찰청 무학마루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유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찰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안전'임을 강조하며 시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최우선 목표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경찰활동으로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스토킹·가정폭력·데이트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척결과 더불어 범죄피해자 보호 및 실질적인 피해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합법은 철저히 보장하되 불법에는 엄정히 대응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불법집회, 공무집행방해 등 정당한 공권력에 대한 도전은 단호하게 대처 후 법을 어기면 처벌된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현장에서 경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에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임 유 청장은 경찰대학을 5기로 졸업 후 1989년 경위로 입직한 후 서울마포경찰서장, 대전청 제2부장,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충청남도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