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작년 수해 백서 만든다

박재천 2024. 2. 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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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중순 청주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청주시가 당시 피해 현황과 복구 과정 등을 기록으로 남긴다.

지난해 7월 13∼15일 청주에 400㎜ 이상 폭우가 쏟아져 오송 참사 등 인명 피해와 함께 농작물과 축산 등 분야에서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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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안전정책과 분과도 추진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지난해 7월 중순 청주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청주시가 당시 피해 현황과 복구 과정 등을 기록으로 남긴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6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2023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백서 제작 착수보고회'를 연다.

지난해 7월 15일 빗물에 잠긴 오송읍 도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전반적인 수해 내용을 사실에 기초해 제작하는 것이다.

충북연구원이 오는 6월까지 완성할 이 백서에는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참사를 비롯한 피해 현황, 원인 분석, 대응 및 복구 과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개선 대책 등을 담는다.

시는 이 백서를 직원 자연재해 교육 등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13∼15일 청주에 400㎜ 이상 폭우가 쏟아져 오송 참사 등 인명 피해와 함께 농작물과 축산 등 분야에서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이와 별도로 '안전 걱정 없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무심천 하상도로 통제 기준 강화,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 인원 확대 등 풍수해 재난 대응 행동 매뉴얼을 정비하고 재난관리 상황반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시는 또 원스톱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상반기 중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정책과를 안전정책과와 재난대응과로 개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정책과는 재해 대비 교육·훈련, 안전 예방 등을 담당하고, 재난대응과는 각종 재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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