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AI를 만난 '사자'… 한번 충전에 700㎞ 질주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2. 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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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자동차에 적용한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온라인에서 개최한 E-라이언 데이 2024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잭슨 CEO는 "E-라이언 프로젝트에는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력을 동원해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가 담겼다"며 "푸조는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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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모델 E-408·E-3008에
챗GPT 탑재한 음성비서
전기차 혜택도 파격 연장
8년 또는 16만㎞까지 보증
푸조 E-3008 SUV. 푸조

푸조가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자동차에 적용한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온라인에서 개최한 E-라이언 데이 2024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모든 승용차와 상용차에 챗GPT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챗GPT 기술은 푸조 모든 승용·상용차 제품군의 아이콕핏에 내장된다. 아이콕핏은 푸조의 인테리어 시스템을 말한다.

푸조는 '오케이 푸조'라는 음성 비서 기능과 챗GPT를 연결해 운전자의 질문과 요청에 응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비게이션과 연계해서 길 찾기 등을 지원하고, 퀴즈를 내며 운전자 등 탑승자와 대화하는 기능도 기대를 모은다. 푸조는 주요 5개 시장에 이 서비스를 먼저 도입한 후 하반기부터 확대 출시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푸조가 선보인 'E-라이언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푸조의 포괄적인 전동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스텔란티스 STLA 플랫폼 기반 제품·서비스 생태계(Ecosystem) △차량 운행 전 과정을 케어하는 고객 경험(Experience) △2024년 말까지 100% 전동화(Electric) 제품 출시 계획 △최소 전력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효율(Efficiency) △환경(Environment) 등의 앞 글자를 딴 '5E'를 포함한다. 푸조는 올해 특히 전동화 전환에 주력한다. 세계 시장에 E-408과 E-5008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해 전기차 제품군을 총 12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론 승용 9종, 경상용 3종 등이다. E-408과 E-5008 SUV는 푸조의 인기 패스트백 모델 '408'과 푸조의 대표 패밀리카로 꼽히는 5008 SUV 전동화 버전이다.

푸조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힘을 줬다. 1회 충전 시 최장 700㎞(스텔란티스 내부 평가 기준)를 달릴 수 있는 뉴 푸조 E-3008 SUV를 공개했다. 뉴 푸조 E-208은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장 566㎞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 보증 혜택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최신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푸조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럽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뉴 E-3008 SUV 고객 전용으로 '푸조 얼루어 케어(Peugeot Allure Care)'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최대 8년 또는 16만㎞까지 전기 모터, 충전기, 파워트레인 및 주요 전기·기계 부품을 지원한다. 푸조는 재가공·수리·재사용·재활용 등을 통해 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4R' 전략에 동참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잭슨 CEO는 "E-라이언 프로젝트에는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력을 동원해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가 담겼다"며 "푸조는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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