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사표 낸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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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구의원들이 4월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사표를 제출한 이동한 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과 인사권자인 이장우 시장의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직선거법으로 위반으로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궐위되자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일하다가 중구청장 권한대행으로 자리를 옮긴 이동한 부구청장이 취임 두 달 만인 지난 1일 사임을 한 것은 치졸한 정치놀음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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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중구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구의원들이 4월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사표를 제출한 이동한 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과 인사권자인 이장우 시장의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직선거법으로 위반으로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궐위되자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일하다가 중구청장 권한대행으로 자리를 옮긴 이동한 부구청장이 취임 두 달 만인 지난 1일 사임을 한 것은 치졸한 정치놀음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5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구를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킨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과 이장우 대전시장은 구민에게 사죄해야한다"고 비판했다.
"1년6개월 간 구정을 살펴오며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전재현 부구청장을 밀어내고, 이동한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으로 임명된 것은 이력서에 '구청장 권한대행' 한 줄을 넣기 위한 치졸한 정치행위"라고도 했다.
이동한 권한대행이 아직 사표가 최종 수리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3일 중구지역구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은권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피켓을 드는 행위 등을 한 것도 지적하면서 "아직 공무원 신분인데 구민을 우롱하는 것이냐"고 했다.
"중구의 공백이 없도록 중구를 잘 아는 인사를 권한대행으로 내려보내겠다"던 이장우 시장에 대해서도 "권한대행이 2개월 만에 사퇴를 해 중구는 완전 혼란상태다. 시장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구와 구민을 우습게 알고 정치놀음의 장기말로 사용한 꼴"이라고 힐난하며 "이동한 권한대행과 이장우 시장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구민들에게 고개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동한 권한대행은 애초 여당행이 점쳐졌으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귀책사유 재선거 무공천' 원칙을 밝힌 바 있어 국힘행보다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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