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印尼 KF-21 자료 유출 시도 엄중 인식…조사 결과 따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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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돼 근무중인 인도네시아 기술자가 한국형전투기 KF-21(인도네시아명 IF-X) 보라매 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된 데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사청은 이번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현재 정부합동조사가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을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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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신원, 노트북 등 압수 여부엔 말 아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돼 근무중인 인도네시아 기술자가 한국형전투기 KF-21(인도네시아명 IF-X) 보라매 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된 데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사청은 이번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현재 정부합동조사가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을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관련 법규에 따라 철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며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합동조사가 진행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앞서 KAI에 파견된 KF-21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기술자는 지난달 17일 KAI 정문 출입 과정에서 KF-21 관련 자료가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유출하려다 적발됐다.
USB에는 KF-21 개발 과정 등 다수의 자료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가정보원과 방사청, 국군방첩사령부 등은 정부합동조사팀을 꾸리고 유출 내용과 경위 등을 파악중이다.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은 현재 출국금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팀은 KAI 내부에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변인은 KAI와 관련해선 “해당 업체 자체가 조사를 받고 있다”며 “(KAI 측에서) 나오는 입장 자료보다는 향후 정부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문제가 된 인도네시아 기술자의 신원이나 노트북 등의 압수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답변은 제한된다”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선 인도네시아가 가뜩이나 KF-21 분담금 납부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기술진의 자료 유출 적발이라는 불미스러운 일까지 벌어지면서 공동개발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KF-21 개발비의 20%인 약 1조7000억원(이후 1조6000억원으로 감액)을 2026년 6월까지 분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자료를 이전받고 전투기 48대를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조종사가 복좌기인 KF-21 시제 4호기 후방석에 탑승해 첫 시험비행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분담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현재 약 1조원을 연체중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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