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가는 듯한 가속 성능 속도 높이면 조명도 밝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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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대표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6를 최근 시승했다.
아이오닉6는 주요국에서 '올해의 차'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수상을 휩쓴 현대차 대표 전기차다.
아이오닉6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실내 V2L(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활용해 차량 내외부로 일반 전기 전압을 제공하는 기술),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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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저항 최소화한 유선형
도로에서 강한 존재감 뽐내
현대자동차 대표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6를 최근 시승했다. 아이오닉6는 주요국에서 '올해의 차'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수상을 휩쓴 현대차 대표 전기차다.
외부 디자인부터 상당히 인상적이다. '조선의 포르쉐'라고 불릴 만한 수려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은 도로에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 차의 공기저항을 뜻하는 지표인 공력계수는 0.21이다. 현존하는 자동차 가운데 최상위권이라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기존 거울로 만들어진 사이드미러 대신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처음엔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운전을 시작한 지 단 몇 시간 만에 거울이 아닌 디지털 화면을 보는 것이 익숙해진다. 오히려 비가오는 날엔 더 선명하게 모니터로 도로 상황을 살펴볼 수 있어 안전 측면에서 유리했다.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아이오닉6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길이)는 2950㎜다. 벤츠 E클래스 정도 크기로 패밀리카로 크게 손색없는 여유 공간을 갖췄다. 뒷좌석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크게 비좁음이 없다.
아이오닉6 진가는 주행감에서 느낄 수 있다. 조용하면서도 힘 있게 치고 나가고 전기차다운 빠른 반응 속도로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량이 앞으로 '튀어' 나가는 듯한 엄청난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회생 제도 기능을 최대한 제어해 전기차의 울컥거림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속도를 높이면 실내 조명이 밝아지도록 설계한 점도 재미있다. 계기판 숫자를 안 보고도 속도가 높아지는걸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 아이디어다.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게 하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이 차는 합격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1회 충전에 524㎞를 달릴 수 있다. 각종 편의 기능도 이 차의 경쟁력이다. 아이오닉6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실내 V2L(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활용해 차량 내외부로 일반 전기 전압을 제공하는 기술),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을 갖췄다.
아이오닉 6는 53.0㎾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더드(기본형)와 77.4㎾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아이오닉6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더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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