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 인테리어 확 바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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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국내 시장에서 미국 차와 일본 차에 따라붙는 평가 중 하나는 인테리어가 경쟁사보다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디스플레이는 화면의 대각선 길이로 측정하는 만큼, 일부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대시보드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옆으로 길쭉한 디스플레이를 마련해 수치상 크기를 키운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옆 차가 끼어드는 애니메이션을 빠르게 띄워준다는 점도 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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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드는 차 빠른 인지 등
반자율주행 기능 뛰어나
오랜 기간 국내 시장에서 미국 차와 일본 차에 따라붙는 평가 중 하나는 인테리어가 경쟁사보다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주력 모델인 'NX450h+ SPORT'를 시승하면서 이 같은 편견이 깨졌다.
렉서스의 NX 시리즈는 2014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중형 SUV다. 출시 이후 7년 만인 2021년 완전변경을 거쳤다. NX는 일반 하이브리드차(HEV)인 'NX350h'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인 'NX450h+'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실내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14인치에 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는 화면의 대각선 길이로 측정하는 만큼, 일부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대시보드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옆으로 길쭉한 디스플레이를 마련해 수치상 크기를 키운다.
하지만 NX450h+가 탑재한 14인치 디스플레이는 순수한 중앙부 크기다. 화면이 넓은 만큼 공조 시스템 작동 스위치를 디스플레이 하단부에 터치식으로 장착하면서도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의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예상외 장점은 반자율주행 기능이다. 옆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인지하는 속도가 탁월했고, 이에 따라 감속도 빠르게 이뤄졌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옆 차가 끼어드는 애니메이션을 빠르게 띄워준다는 점도 이점이다. 차가 끼어들기를 인식한다는 점을 알게 되는 만큼 신뢰도를 높여 편안함으로 다가왔다. 독일 3사 등 다른 브랜드와 달리 꽤 큰 코너에서 반자율주행 기능이 핸들 조향을 놓지 않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2.5ℓ 4기통 엔진과 조합한 PHEV 엔진은 합산 최고출력 307마력을 발산한다. 순수 전기 주행에서 가솔린 주행으로 넘어가는 이질감은 덜했다.
다만 짚어야 할 단점도 있다. 충전 전기를 모두 소모해 가솔린 모드로만 주행해야 했는데, 가속 시 날카로운 엔진음이 실내로 적지 않게 유입됐다. 기어 노브는 손가락 3개 정도로 쥘 수 있는 작은 크기로 마련됐는데 손가락으로만 조작하기에는 크고, 손 전체로 작동하기에는 작다 보니 기어 변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졌다. 렉서스 NX450h+의 국내 가격은 7490만원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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