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사우디 함정사업 진출 추진…국제 방산전시회 참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열리는 'WDS 2024'(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해 최첨단 함정 기술력을 홍보 중이라고 5일 밝혔다.

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다.

올해는 지난 4일 개막해 8일까지 열린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의 선도함인 충남함을 비롯해 훈련함, 잠수함 등을 소개 중이다.

충남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복합센서마스트(ISM)와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를 탑재한 한국 해군 최신 전투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WDS를 계기로 '사우디 비전(VISION) 2030'에 발맞춰 사우디 정부 기관, 현지 업체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사우디 함정사업에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함정 건조 기술력과 사업관리, 유지·보수·정비(MRO) 등 함정 토털 설루션 기업으로서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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