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지난해 영업이익 1천334억…전년 대비 26% 증가

조현영 2024. 2. 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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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천334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약과 나보타의 성장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1품1조(1제품 1조원 매출)' 비전을 실현하고 연구개발(R&D)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강화해 국가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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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나보타 힘입어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대웅제약 '펙수클루'와 '엔블로' [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대웅제약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천334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조2천220억원으로 같은 기간 5.2%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였다.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포함한 전문의약품(ETC)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8천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작년 출시 후 펙수클루의 누적 매출은 720억원을 달성했으며, 엔블로는 복합제인 '엔블로멧'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이 밖에 우루사, 엘도스 등 기존 전문의약품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나보타는 지난해 1천4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80%는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약 1조3천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진행한 점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제약사 CS파마슈티컬즈, 브라질 제약사 목샤8, 미국 제약사 비탈리바이오 등과 섬유증 신약후보 물질 '베르시포로신', 엔블로 등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약과 나보타의 성장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1품1조(1제품 1조원 매출)' 비전을 실현하고 연구개발(R&D)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강화해 국가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매출 목표를 각각 1천억원과 300억원으로 설정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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