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과 안보 협력 체결하려는 파푸아뉴기니에 '거부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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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 국가 파푸아뉴기니가 중국으로부터 안보와 치안 분야 협력을 제안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이 이를 거절하라고 촉구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버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국방과 투자에 관여하면 큰 대가가 따르는 것을 봐왔다"라며 "파푸아뉴기니에도 이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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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푸아뉴기니와 지난해 안보협정 체결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태평양 섬 국가 파푸아뉴기니가 중국으로부터 안보와 치안 분야 협력을 제안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이 이를 거절하라고 촉구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버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국방과 투자에 관여하면 큰 대가가 따르는 것을 봐왔다"라며 "파푸아뉴기니에도 이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규칙을 지키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국가와 안보 협정이나 투자 기회를 얻기를 원하지만 중국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중국과 투자 협정을 맺은 국가들은 "부채의 함정"에 빠진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최근 중국이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군사 협력을 시도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서자 이를 견제하며 태평양 도서국에 접근해 왔다.
특히 파푸아뉴기니와는 지난해 6월 방위협력협정(DCA)을 체결해 주요 항구와 비행장에 미군을 주둔시킬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하지만 저스틴 트카첸코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은 최근 로이터에 중국이 경찰 훈련과 장비, 감시 기술 제공을 제안했다며 중국과 안보·치안 협정 체결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통하 파푸아뉴기니와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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