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실탄 93조원..삼성, 7년만에 조 단위 M&A 청신호[이재용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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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경영 활동에 장기간 부담으로 작용한 사법리스크의 짐을 덜게 됐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삼성의 리더십을 위한 대형 M&A 계획이 나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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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경영 활동에 장기간 부담으로 작용한 사법리스크의 짐을 덜게 됐다.
이 회장은 경영 최전선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사실상 올스톱된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부터 9년째 겪고 있는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대형 M&A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대형 M&A를 수 년간 추진하지 못한 것은 최종 결정권자인 이 회장의 사법족쇄에 묶인 영향이 컸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7년 이 회장 주도로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80억달러(당시 약 9조원)에 인수한 이래 7년여간 조 단위 M&A가 전무하다.
인공지능(AI), 로봇, 전장, 6세대(G) 통신, 바이오 등 신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삼성에게도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삼성의 리더십을 위한 대형 M&A 계획이 나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M&A 추진 준비는 이미 마쳤다. 무엇보다 보유한 현금 실탄이 넉넉하다. 한때 120조원을 웃돌던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최근 실적 부진과 투자 확대로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3·4분기 말 기준 93조1000억원에 달한다.
M&A를 전담할 내부 조직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미래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을 출범하고, 단장에 반도체·배터리 전문가인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을 임명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되는 미래사업기획단은 계열사 전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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