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내양' 김정연, 청자축제 앞둔 전남 당전마을서 금송아지 찾는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KBS전주 '우리 집 금송아지' 9일 방송에서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이 청자축제를 앞두고 있는 고려청자의 고향,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당전마을의 금송아지를 찾아 떠난다.
제52회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될 예정인 전남 강진 대구면은 고려시대 때부터 신비로운 비취색 청자를 굽던 가마터로 유명한 지역이다. 특히 당전마을은 예로부터 흙이 좋고, 주변에 품질 좋은 목재가 많으며, 바다와 인접해 수송도 용이한 까닭에 대규모 고려청자 가마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혜의 환경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도공들이 모여 작품을 빚어내던 고장이기 때문에 어떤 금송아지가 나올지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에서 만난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의 의뢰품들은 이름난 고려청자 마을답게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박물관에 가서야 볼 수 있던 신분 높은 귀족의 청자 최고 전성기 시절 잔과 받침대 세트부터, 깨져 온전치 않은 고려청자 실패작까지 집안 깊이 모셔두었던 청자를 의뢰품으로 꺼내 온 출연자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강진군 대구면에는 청자 뿐만 아니라 전남 다른 물건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는 분들이 많았다. 60년 전 결혼할 때 이바지 음식을 담아온 물건들부터 여섯 칸 큰 한옥을 허물 때 나온 큰 문짝들, 손님 대접을 잘해서 받은 유명 화가의 그림, 초등학교 동창으로 만나 알콩달콩 사는 잉꼬부부의 ‘88서울올림픽 기념우표’까지 전남 강진군 대구면에서 접수된 금송아지의 숨은 이야기와 놀라운 감정가는 오는 9일 KBS전주 '우리 집 금송아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S전주 '우리 집 금송아지'는 '국민 안내양'으로 유명한 가수 김정연과 코미디언 정범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각 가정에서 소중하게 보관해 오고 있는 물품을 찾아 그 물품에 얽힌 사연을 들어보고, 전문 감정위원이 그 가치를 감정해 보며 전통 물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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