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중진공·우리은행,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맞손'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우리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은행 본점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4개 기관이 보증·융자·투자 등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간 협업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의 정책수요를 해소하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원 및 보증료지원금 15억원을 재원으로, 최대 1137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85%에서 100%로 상향(3년간) △보증료 0.2%p 감면(3년간) 등 우대사항을 적용하고, 우리은행은 보증료 0.8%p 지원(2년간) 등을 제공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중진공 정책자금 지원결정기업 중 우리은행을 통해 대출이 이뤄지는 기업으로 △혁신성장 △수출기업 지원 △창업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분야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 보증연계투자기업에 후속 투자 및 기업공개(IPO)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이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협업금융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각 기관이 힘을 모아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자금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금융기관 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복합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