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토트넘 감독, 조국 침몰시킨 손흥민에게 전한 말 [지금이뉴스]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국인 호주를 꺾은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3일 손흥민을 향해 "매우 기쁘다. 그는 자신이 국가적 영웅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진심으로 그가 끝까지 가길 바란다"며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호주와 한국의 경기 전, 에버튼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제가 호주인이라 호주가 올라가고 손흥민이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토트넘에 조금 더 늦게 복귀해도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역시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감독님께서 항상 문자를 보내 주신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평소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년 전 2015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시 호주는 우리나라를 상대로 1:0으로 앞서고 있다가 후반 46분 추가 시간에 손흥민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으나 호주가 추가 골을 넣으면서 한국은 1-2로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을 위로했습니다.
이후 2023-2024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맡으면서, 2015년 아시안컵의 인연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요르단과 오는 7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기자ㅣ정윤주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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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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