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은행권과 2.4조 PF 펀드 조성… 이르면 금주 중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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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은행권과 2조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조성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 3조2000억원에 대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권과 펀드 조성을 논의했었다.
롯데건설은 미착공 PF 사업장 자금 조달을 위해 기존 메리츠금융과 만든 1조5000억원 규모 펀드를 상환하고, 은행권과 새로운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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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참여 위한 막판 조율 중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 넘길 수 있어
롯데건설이 은행권과 2조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조성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 3조2000억원에 대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권과 펀드 조성을 논의했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은행 등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은 롯데건설 PF 펀드 참여를 위한 내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펀드 참여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결론이 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은 미착공 PF 사업장 자금 조달을 위해 기존 메리츠금융과 만든 1조5000억원 규모 펀드를 상환하고, 은행권과 새로운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펀드 규모도 2조4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은행권은 최근 롯데건설의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을 확인하고 펀드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1일 회사채 1년물 20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3440억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1.71대1이다. 최근 PF 부실에 따른 건설사 유동성 위기에도 목표 물량을 넘은 주문을 받았다.
롯데건설 회사채의 수요를 확인한 만큼 은행권은 펀드 참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정부의 PF 사업장 안정화 기조도 은행권의 펀드 참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은 펀드에 참여하고 연 10% 미만 수준의 금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과 조성했던 펀드 금리(연 12%)와 비교하면 3~4%포인트가량 낮은 금리다. 롯데물산과 롯데호텔 등 계열사들은 후순위 투자자로 7000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펀드가 조성되면 롯데건설은 유동성 위기에서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메리츠금융과 조성한 펀드는 금리가 높아 단순 계산상 이자비용만 연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구조였다. 롯데건설은 펀드 자금과 자체 보유 자금을 통해 1분기 만기 도래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PF를 상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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