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신품종 감초 국산화 한다

이상진 기자 2024. 2. 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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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신품종 감초 국산화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2024년 신품종 감초의 안정생산과 고품질 원료를 활용한 산업화 추진을 위해 '신품종 감초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을 국·도비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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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3개 사업 9억 투입
안정생산.원료 활용 산업화
제천시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품종 감초.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제천시가 신품종 감초 국산화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2024년 신품종 감초의 안정생산과 고품질 원료를 활용한 산업화 추진을 위해 '신품종 감초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을 국·도비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한다.

감초는 약재, 음식, 화장품 원료 등 쓰임새가 많은 원료로 '약방에 감초'라는 말과 같이 여러 산업에 걸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감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산 원료의 수급과 품질 문제 등 불안 요인으로 인해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제천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국내육성 약용작물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지역특화 우수품종 보급, 지역거점 국내육성 △약용작물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과, 산업체 연계 원료 생산 및 판매 확대 △신품종 국산감초 원료 안정공급 모델구축 등 총 3개 사업에 총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제천시는 현재 지역 6개 농가 1ha 규모의 신품종 감초 종근 생산포장을 조성하여 종근 증식을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50ha 규모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종근을 선별·저장하여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구축된 원료 처리시설을 통해 고품질 감초 원료를 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초 국산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한방의 도시'라는 명성에 맞게 보유중인 대규모 한방산업 인프라와 연계하여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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