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민주주의 꽃인 선거제가 이재명 위해 타락…1인 사당화”
양지혜 기자 2024. 2. 5. 15:45
오는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맞불’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입장을 비판했다.
원 장관은 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재명 1인 독재정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주의 꽃인 선거제도가 이재명 1인에 의한, 이재명 1인을 위한 것으로 타락했다”면서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사당”이라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위성정당이면 위성정당이지 ‘준’위성정당은 뭐냐”며 “민주당은 앞으로 당대표가 아니라 ‘준’대표로 바꿔부르는 것이 어떠냐”고 공세를 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는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며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제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저격수’로 나선 원 장관은 이날 새벽 계양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드디어 국내 출시! 애플 비전프로 24시간 사용기[형테크]
- [오늘의 운세] 11월 17일 일요일 (음력 10월 17일 乙酉)
- [오늘의 운세] 11월 16일 토요일(음력 10월 16일 甲申)
- 김동연, 이재명 판결에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
- 한동훈 “인생 걸고 시험보는 수험생들 생각해 野주말시위 취소해달라”
- 오세훈, “이재명 1심 선고 다행,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위협”
- 민주, 李 징역형 확정땐 434억 반환해야...與, ‘선거비 먹튀 방지법’ 발의
- 대구지검, 마약 투약 후 운전한 조폭 구속 기소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 후 “우리 대표님이 뭘 잘못했냐” 곳곳서 오열
- 北 170㎜ 자주포 우크라전 투입?…러시아서 운송 사진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