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못지않은 네이션스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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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에도 돌풍이 일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4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이 비슷한 시기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고 있다.
준결승에 오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이 주인공이다.
남아공과 콩고민주공화국은 열세라는 시선을 깨고 아프리카 정상으로 향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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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프리카 대륙에도 돌풍이 일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4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이 비슷한 시기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고 있다. 아시안컵 준결승은 대한민국 대 요르단과 이란 대 카타르 매치업이 성사됐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이 고배를 마셨다.
네이션스컵도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준결승에 오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이 주인공이다. 남아공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6위, 콩고민주공화국은 67위다. 아프리카 내에서 각각 12등, 13등인 만큼 비교적 약체로 평가를 받는다.
'E조 2위'로 진출한 남아공은 16강에서 모로코(FIFA랭킹 13위)를 2-0으로 격파했고, 8강에서 카보베르데와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2-1로 이겼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프리카 최초로 준결승에 오른 모로코를 잡은 것이 눈에 띈다.
'F조 2위'로 진출한 콩고민주공화국은 16강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 끝에 8-7로 승리했고, 8강에서 기니를 3-1로 제압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지만, 이집트가 콩고민주공화국에 잡힐 거라 예상하긴 힘들었다.
준결승에 오른 남아공과 콩고민주공화국은 각각 나이지리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다. 나이지리아는 네이션스컵 우승 4회, 월드컵 본선 진출 6회에 빛나는 전통 강호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대회 개최국인 만큼 홈 어드벤티지를 무시할 수 없다.
물론 남아공과 콩고민주공화국은 '역배'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나이지리아(승리 확률 63.8%)가 남아공(승리 확률 36.2%)에 크게 앞설 거라 전망했다. 콩고민주공화국(승리 확률 46%) 역시 코트디부아르(승리 확률 54%)에 열세로 예상된다.
하지만 준결승에 오르기까지 과정처럼, 축구공은 둥글다. 남아공과 콩고민주공화국은 열세라는 시선을 깨고 아프리카 정상으로 향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만약 기적처럼 우승에 성공할 경우 남아공은 1996년 이후 28년 만에,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년 이후 50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한다. 남아공 대 나이지리아 매치는 8일 오전 2시, 콩고민주공화국 대 코트디부아르 매치는 같은 날 오전 5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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