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에 신공장…북미 생산거점 구축

홍대선 기자 2024. 2. 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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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LS)일렉트릭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 북부 도시인 두랑고에 생산 공장을 세우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구자균 엘에스일렉트릭 회장은 공장 준공식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 빠르게 생산거점을 확보한 만큼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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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LS)일렉트릭은 5일 전기차 부품 자회사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이 최근 멕시코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구자균 엘에스일렉트릭 회장이 멕시코 공장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엘에스일렉트릭 제공

엘에스(LS)일렉트릭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 북부 도시인 두랑고에 생산 공장을 세우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신공장은 연면적 3만5천㎡ 규모로, 전기차 핵심 전장부품인 이브이(EV) 릴레이 500만대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 4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브이 릴레이는 배터리 전류를 차체에 공급하거나 차단하는 계전기이다.

멕시코 공장은 2022년 4월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이 엘에스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분할한 이후 처음 구축한 국외공장이다. 이번 공장 신설로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이어 세 번째 생산거점을 구축하게 됐다.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빅3 자동차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다지면서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라인을 증설해 오는 2030년 북미 매출 7천억원, 전사 매출 1조2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 요구에 맞춰 국내 업계 최초로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신뢰성에 현지화 전략을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와 25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이브이 릴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사 뒤 1년 만에 누적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세계 각국의 환경 및 연비 규제와 자동차 회사들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연내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은 기대하고 있다. 구자균 엘에스일렉트릭 회장은 공장 준공식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 빠르게 생산거점을 확보한 만큼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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