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어 한국왔다”…쯔양먹방 등장女 ‘인종차별’ 논란, 필리핀 발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개그콘서트에서 필리핀 출신 며느리 캐릭터 '니퉁'을 연기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영과 먹방 콘텐츠를 선보였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쯔양은 '첫 외국인 게스트'라면서 "한국으로 시집을 오신 필리핀분과 같이 먹방을 하려고 초대했다"고 니퉁을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개그콘서트에서 필리핀 출신 며느리 캐릭터 ‘니퉁’을 연기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영과 먹방 콘텐츠를 선보였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출처 = 유튜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05/mk/20240205154502595trea.jpg)
쯔양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채널에 ‘tzuyang쯔양’에 니퉁(김지영씨)과 함께한 ‘줄서서 먹는 베트남음식점, 소곱창쌀국수 분짜 먹방’이라는 제목의 베트남음식점 소개 영상을 올렸다.
쯔양은 ‘첫 외국인 게스트’라면서 “한국으로 시집을 오신 필리핀분과 같이 먹방을 하려고 초대했다”고 니퉁을 소개했다. 니퉁은 “그게 바로 저다. 방송이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쯔양 구독자다. 밥 같이 먹자고 졸라대서 겨우 같이 먹게 됐다”고 말했다. 자막에는 ‘수상한 한국어 실력’이라고 쓰여 있다.
그는 이어 “미소가 아름다운 니퉁”이라며 “지금 개그콘서트에서 니퉁의 인간극장에 출연하고 있다. 원래 농부의 마누라였는데 지금은 개그우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한국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 “결혼이 하고 싶어서 왔다. 한국에 와서 제가 꼬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재다능, 마사지, 운전 등 자신의 매력을 강조하며 남편이 그런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K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 남자들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며 “한실은 많이 다르더라. 그렇게 생긴 사람 많지 않더라. 차은우·BTS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말투 흉내를 잘하신다”라고 쯔양이 하자 니퉁은 “필리핀 사람이니까”라고 답한 뒤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돌아온 이는 니퉁이 아닌 개그우먼 김지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국적은 한국, 외국은 한 번도 간적 없다. 여권도 없다”고 했다.
이 영상은 5일 오후 현재 114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댓글도 3000여개가 달렸다.
그러나 필리핀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 네티즌들은 이 영상에 대해 불쾌감 드러내고 있다.
한 필리핀 네티즌은 “재미 없다”며 “필리핀에는 니퉁이라는 이름이 없다.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필리핀 네티즌은 “처음에는 필리핀 사람이라고 해서 자랑스러웠는데 나중에 필리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가 우리를 조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억양에 대해 결코 비웃으면 안된다고 했다.
한 네티즌은 “필리핀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까맣게 탄 것처럼 보이는데 까만 사람은 필리핀 사람인가”라고 썼다.
한국인 네티즌도 이 영상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했다. 한국인으로서 도저히 댓글을 안달수 가 없어서 글을 남긴다는 이 네티즌은 “대형 크리에이터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기를 당부한다”며 “다른나라 언어 어설프게 흉내내면서 개그캐릭터 만드는거 인종차별”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대착오적이다” “이건 인종차별인 듯” “아직도 외국인으 어설픈 발음 따라하면서 유머 소재로 삼는게 인종차별인지 모르는게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니퉁은 지난해 11월 KBS2 TV ‘개그콘서트’가 재개되면서 등장한 외국인 캐릭터로 방송 이후 ‘외국인 혐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평형 같은데, 우리집은 왜 앞동보다 싸지”…아파트 실거래가, ‘동’ 공개 - 매일경제
- [단독] LG엔솔, 미국에서 1조4000억 ‘초대박’…한화와 배터리 동맹 성과냈다 - 매일경제
- “아이 낳으면 1억 드려요”…회장님이 ‘파격’ 출산지원금 준다는데 - 매일경제
- “주식 그만하고 적금 들어라” 잔소리하는 엄마…금리 떨어지는데 왜? - 매일경제
- “648만원 내고 2.2배 돌려받는다”…국민연금 ‘이 제도’ 가입자 급증 뭐길래 - 매일경제
- “서민은 대체 어디서 살라고”…‘반토막’ 난 LH공공주택 착공, 무슨 일 - 매일경제
- 대통령 관저로 택시 20여대 ‘우르르’…알고보니 없는 번호 - 매일경제
- [속보] 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 손해 의도 인정 안돼” - 매일경제
- “50% 웃돈 줘도 여전히 싸”…저평가 기업 ‘줍줍’해 3배 차익 노린다 - 매일경제
- 동기 이정후의 빅리그행 지켜 본 김혜성 “결국은 내가 잘해야” [MK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