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韓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송강호·배두나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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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관객들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NEW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괴물'이 지금까지 한국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을 줄 몰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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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관객들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NEW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괴물'이 지금까지 한국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을 줄 몰랐다"라고 했다.
지난 11월 29일 개봉한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로,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어느 가족'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022년 '브로커'로 서울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 '괴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참석했던 바 있다. 또 한번 한국을 찾은 그는 작품을 애정해준 관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2박 3일(2월 3일~5일)간 내한 일정을 확정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이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3일 동안 편하게 지냈다. 극장에서 한국 관객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끊임없이 질문이 들어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어제 이틀동안 송강호, 배두나와 만나서 더욱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고레에다 하로카즈 감독은 일정상 내한이 어려워 지난 11월 화상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에 그는 "한국 개봉 시기에 맞춰 방한 캠페인을 하러 오고 싶었고, 저도 무척이나 바랐다. 하지만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신작 드라마 촬영이 있었고, 겨우 시간을 내서 부산국제영화제에 1박 2일 다녀오는 것이 전부였다. 한국 개봉 시기에 오지 못해 저희 영화의 두 주인공인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에게 맡기고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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