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지금까지 상영하다니…송강호 배두나도 극찬” [EN:인터뷰①]

장예솔 2024. 2. 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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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한한 소감을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 배우는 부산국제영화제 때 '괴물에' 대해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훌륭하고 적합한 해석을 해줬다. 이번에 만났을 때 그 인사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두나 배우도 극장에서 '괴물'을 봤다고 하더라. 역시 두 소년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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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캐슬 제공
미디어캐슬 제공
영화 ‘괴물’ 포스터

[뉴스엔 장예솔 기자]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한한 소감을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NEW 사옥에서 진행된 영화 '괴물' 라운드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11월 29일 개봉한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도 사쿠라,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나가야마 에이타 등이 출연했다.

'괴물'은 드라마 작가로서 일본 최고로 손꼽히는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썼고,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영화 음악 거장 故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개봉 60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으며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관객을 만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내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 않아서 굉장히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3일이었다. 극장에서 한국 관객분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뜨거운 질문을 많이 보내주셨다. 어제 송강호, 배두나 배우도 만났다. 이번 방한은 귀중하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송강호와 배두나는 어떤 관람평을 남겼을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 배우는 부산국제영화제 때 '괴물에' 대해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훌륭하고 적합한 해석을 해줬다. 이번에 만났을 때 그 인사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두나 배우도 극장에서 '괴물'을 봤다고 하더라. 역시 두 소년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해 개봉 시기에 맞춰 방한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표하기도. 그는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신작 드라마 촬영이 계속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될 때 겨우 시간 내서 1박 2일을 보냈다. 한국 개봉 시기에 오지 못해서 아쉬웠더. 대신 두 소년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개봉이 이어질 거라 생각 못했다. 지금까지 상영한 덕분에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간 연출한 영화 중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제가 보기엔 '괴물'이라는 작품이 지금까지 만들었던 어떤 작품보다 스태프, 배우들이 잘해주셨다. 무엇보다도 사카모토 유지의 훌륭한 각본이 있었고, 오디션을 통해 뽑힌 두 소년의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50만 관객이 봐줬다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정말 한국에서 저의 작품이 많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제가 30년 가까이 이 일을 하면서 오랜 시간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도 크지만, 동시에 30년 전을 생각해보면 이와이 ��지 등 선배 감독들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분들이 일본 영화를 보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상업계 관계자들과 얘기를 해봐도 이와이 ��지 감독의 영향이 컸다. 그분들 덕에 여기까지 왔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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