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2' PD "백종원 시즌3 거부? 곧 근질근질할 것…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인터뷰②]

장진리 기자 2024. 2. 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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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사장2' 이우형 PD가 시즌3 가능성을 언급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이우형 PD는 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백종원을 설득해야 하는데"라며 "기억이 미화가 되니까 조금만 있으면 근질근질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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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천재 백사장2' 이우형 PD.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이우형 PD가 시즌3 가능성을 언급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이우형 PD는 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백종원을 설득해야 하는데"라며 "기억이 미화가 되니까 조금만 있으면 근질근질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장사천재 백사장2' 시작 전부터 시즌3는 없다고 공언해왔다.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시즌3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쳤어요?"라고 버럭하며 "이 프로그램은 못할 것 같다. 시즌3 할 거면 '장사천재 이사장'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종원은 시즌1 당시에도 시즌2는 없다고 공언한 바 있어, 시즌3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우형 PD는 시즌3 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이 결국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백종원이다. 백종원이 어떻게 상황 파악을 하고, 전략을 짜고, 이런 걸 보고 싶어 하신다"라며 "시즌3는 어떨지 모르겠다. 설득을 해야 하는데 기억이 미화가 되니까 조금만 있으면 근질근질하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시즌1때도 완강했지만 그때는 같이 하던 직원들이 너무 하고 싶어서 맨날 설득해서 직원들 때문에 갔던 게 있다. 이제는 맛에 빠져드시는 것 같다. 본인도 재밌긴 하신 것 같다. 도전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낯선 데서 차근차근 하는 걸 좋아하시더라. 막상 떨어지면 욕은 하시는데 받아들이고 즐기면서 재밌게 하시는 느낌"이라고 웃었다.

직원들 모두 장사의 맛에 중독돼 "빨리 가고 싶다"고 조르고 있다는 전언. 이 PD는 "'너무 가고 싶다'고 '빨리 가자'고 한다. 물론 가서는 제일 힘든 예능이라고 인정해준다. 그런데 끝나면 다들 '언제 가냐'고 한다. 지금도 단톡방에서 활발하게 얘기를 한다. 멤버들은 방송 할 때나 안 할 때나 자주 모여서 맛있는 것도 먹는다"라고 했다.

이어 "대부분 다 가고 싶다고, 누구랄 것도 없이 좋아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장우가 가장 가고 싶다고 한다. 재밌었나보다. 파브리 셰프도 재밌다고 한다"라며 "백쌤은 말을 아끼신다. 본인 뜻을 잘 모르겠고, 저도 잘 모르겠다. 백쌤이랑 계속 일은 할 건데, 아직 시즌3에 대해서 얘기한 건 없다"라고 했다.

'일잘러'로 정평 난 존박은 시즌2에서 실시간으로 말라가는 모습이 보여 시청자들을 '웃프게' 만들기도 했다.

이우형 PD는 "편집하면서 깜짝 놀랐다. 표정이 너무 안 좋더라. 실제로 눈이 아파서(결막염)도 있었던 것 같다. 본인도 의아해한다. 할 땐 죽을 것 같고, 가면 또 재밌다고. 가고 싶어한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늘 그런 것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 \'장사천재 백사장2\' 포스터.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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