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총 공급액 43조4000억···목표치 109.5%
연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9억원의 주택을 담보로 최대 5억원을 빌릴 수 있었던 특례보금자리론 총공급액이 43조원을 넘으며 목표치보다 3조8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5일 특례보금자리론을 지난 1월29일까지 접수한 결과 유효 신청액은 43조4000억원, 건수는 18만1971건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43조원·18만건)보다 4000억원·1971건 늘었다.
자금용도별로는 신규주택 구입이 65.5%, 기존대출 상환이 27.8%, 임차보증금 반환이 6.7%를 차지했다.
차주 소득은 7000만원 이하 비중이 전체의 60.7%를 차지했고 평균은 6100만원이었다. 주택가격은 6억원 이하 비중이 72.5%로 평균은 4억5000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58.1%를 차지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해 1월 말 출시됐다. 고금리가 계속되는데도 가계금리가 급증한 원인이라는 비판이 계속되자 지난해 9월27일부터 부부 합산 1억원 초과 또는 주택가격 6억원 초과에 해당하는 일반형 공급이 중단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월30일부터 6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3억6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보금자리론 공급을 재개했다. 기본 소득 요건은 부부 합산 연 7000만원 이하이고 만기는 30년까지 가능하다. 자녀 수, 연령 등의 조건에 따라 4억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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